구미시, 로봇산업 선도…생태계 구축 속도

산자부 '2024년 로봇 플래그쉽 공모사업' 선정 총 9억4000만 원 투입
로봇 전·후방 기업 육성, 앵커기업-부품기업-연구기관의 공동연구센터 운영

구미시청사 전경/권병건 기자

경북 구미시가 부품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특화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서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 사업인 '2024년 로봇 플래그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9억 4000만 원(국비 4억7000만 원, 도비 1억4000만 원, 시비 3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시제품 개발, 사업화 지원, 창업캠프 운영 등 기술지원, 창업지원까지 운영하게 된다.

또 지역특화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품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구미시에는 LG전자, 인탑스 등 130여 개의 서비스로봇 선도기업과 부품기업이 있다. 전국 유일 로봇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로봇 직업혁신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는 이러한 첨단 로봇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 전·후방 기업을 육성하고 앵커-부품 기업의 선순환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올해 경북도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북 글로벌 로봇생산 거점 구축 지원사업'과 연계한 '선도기업-부품기업-연구기관'의 공동연구센터(Joint-Lab)를 운영해 관내 로봇 선도기업을 발굴 육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미래 먹거리인 첨단 로봇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자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 개발, 서비스 로봇 보급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 기업 집적화를 통한 자생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품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전 주기적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내 혁신기관과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