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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 “분단 고통 치유, 모두의 꿈”… “자유·번영 향한 여정에 경의”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 “분단 고통 치유, 모두의 꿈”… “자유·번영 향한 여정에 경의”

기사승인 2024. 09.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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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진 GPF 세계의장 "홍익인간 정신으로 통일 이루자"
에드윈 퓰너 亞연구센터 회장 "평화 증진 과업 향해 힘찬 전진"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설자 겸 세계의장(왼쪽)과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센터 회장이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은 29일 "한국인의 정체성, 홍익인간 정신으로 주인이 돼 통일을 이끌겠다는 마음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이자 아시아 연구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에드윈 퓰너 회장도 "한반도 국민이 하나의 국가로서 자유와 번영 속에서 살며, 아시아와 전 세계에 평화를 증진시키는 공동의 과업을 수행하는 이 길에서 함께 전진하자"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 대행진'에서 "지금 우리는 1919년 3·1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자들의 기반 위에 서있다"며 "이 3·1 독립운동은 식민 지배하에 있던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주권과 독립을 추구하는, 민족 독립운동을 시작하는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의장은 "이것은 정말 한국만의 특별한 역사이다. 그러나 한민족을 더욱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 또 있다. 한민족은 우리를 지배했던 그런 일본과 함께 더 나은 한국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계를 만들 넓은 마음을 가졌다"라면서 "그것은 바로 홍익인간의 정신이고, 한국 사람의 정체성이고, 이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원수들과도 손을 잡고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그러한 넓은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한민족의 코리안드림을 강조하며 남과 북의 모든 사람들이 코리안드림의 주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은 코리안드림의 참된 주인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운동의 주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 모든 한국인들이 이 기회를 잡고 함께 일어설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인의 운명을 찾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 주인이 돼 통일을 이끌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이자 아시아 연구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에드윈 퓰너 회장도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통일 의지와 시민사회의 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퓰러 회장은 축사에서 "친애하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애국자 여러분, DMZ 앞에서 열리는 이 대규모 행사에서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곳은 자유와 독재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냉전의 마지막 장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저서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통일된 한국을 위한 초월적인 비전과 지침이 중요하다는 것과 그리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시민사회 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특별한 유대와 독특한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미국은 식민지 시대의 종식과 공산주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역사적 순간에서 자랑스럽게 선두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퓰너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많은 탈북민들로 이루어진 글로벌 탈북민 운동은 우리에게 생명, 자유, 행복 추구라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미국 독립선언문에 나와 있듯 창조주로부터 부여된 것임을 상기시킨다"면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한반도 국민이 하나의 국가로서 자유와 번영 속에서 살며, 아시아와 전 세계에 평화를 증진시키는 공동의 과업을 수행하는 이 길을 응원하고 경의를 표한다.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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