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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유엔군 유격첩보부대 활약 박충암씨, 화랑무공훈장 수훈

6·25전쟁 유엔군 유격첩보부대 활약 박충암씨, 화랑무공훈장 수훈

기사승인 2024. 06. 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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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11년부터 추가서훈 통해 314명 훈장 수여
훈장 사진2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이 3일 6·25전쟁 참전용사 박충암씨에게 경기도 광명의 박씨 자택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6·25전쟁 참전용사 박충암씨(92)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이날 경기도 광명의 박씨 자택에서 직접 훈장을 전달했다.

박씨는 6·25전쟁 당시 주한 유엔군 유격·첩보부대인 미군 8240부대 산하 울팩3부대 정보계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황해도 일대에서 후방교란, 보급로차단, 첩보수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임무 수행 중 유격대원들과 함께 1951년 6월 적과 교전해 적 병력 22명을 사살하고, 차량 11대를 파괴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적 군중대회 현장을 기습해 간부 다수를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박씨는 내륙지역의 유격작전으로 적 후방 교란에 기여를 한 공적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오영대 인사기획관은 "앞으로도 선배전우 한분 한분의 고귀한 희생과 전투공적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유공자를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함으로써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분들에게 역사자료 검증 등 공적심사를 통해 추가서훈을 2011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추가서훈을 통해 총 314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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