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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회수된 위해식품 31%, 1등급…‘심각한 건강위협 초래’

최근 5년간 회수된 위해식품 31%, 1등급…‘심각한 건강위협 초래’

기사승인 2024. 10. 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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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 식품, 알레르기 원료 미표시 1등급 위해식품 회수 235건
최보윤 의원 "심각한 건강 위협, 식품안전 관리 대폭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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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픽사베이
최근 5년간 회수된 위해식품 중 31%가 가장 위험한 '1등급 위해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위해식품은 즉각적이고 심각한 건강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751건의 위해식품이 회수됐다. 이 중 1등급 위해식품이 235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1등급 위해식품에는 무등록·무신고 영업 제품, 알레르기 유발 원료 미표시 제품, 벤조피렌이나 아플라톡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된 제품이 포함된다. 이는 소비자의 건강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다.

등급별 회수현황을 살펴보면 △2등급 위해식품은 43건으로 식중독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중금속(납, 니켈 등) 검출 등의 사유로 회수되었으며 △3등급 위해식품은 473건으로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대장균군), 이물(쇳가루), 식품첨가물(보존료 등) 등의 이유로 회수되었다.

또한, 회수 사유별로 살펴보면 △기준·규격 부적합이 573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 111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67건 순이었다.

최보윤 의원은 "1등급 위해식품의 비중이 31%에 달하는 것은 소비자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식품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며, 위반 시 더욱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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