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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4년 만에 ODA 정책협의 재개…수자원·에너지 등 협력 확대

한국-라오스, 4년 만에 ODA 정책협의 재개…수자원·에너지 등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24. 10. 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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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외교부 등 유·무상 원조기관 공동 참여
기재부 전경
한국-라오스 양국 정부가 4년 만에 코로나19 등으로 잠정 중단됐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협의를 재개했다. 라오스의 개발 수요가 높고, 한국이 강점이 있는 수자원, 에너지, 보건, 교육, 지역개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라오스의 2026년 최저개발국 졸업 달성 목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지난 2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제4차 한-라오스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라오스와의 정책협의는 한국의 유·무상 원조 주관기관 및 시행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이 모두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개발협력 전반, 유상·무상 원조사업 및 사업 간 연계 등을 통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관련해서는 양국 간 협력 후보사업들을 협의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작년에 만료된 기본약정(F/A) 갱신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참파삭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 이미 지원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현안을 점검했다.

무상원조 협력의 경우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인 인재개발 양성, 디지털 전환 및 혁신적 농촌공동체 사업을 포함해 주요 사업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유상 및 무상사업간 연계 관련 별도 세션을 마련해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EDCF)-병원 운영관리 관련 자문사업(무상협력) 사례와 같이 유상 및 무상사업을 연계해 전체 사업효과를 제고하는 방안을 라오스 정부와 논의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정책협의 계기로 라오스 현지에서 근무하는 우리 ODA 수행기관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 중심의 개발협력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현지 담당자들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유상 및 무상사업 간 연계 소요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다른 주요 개발협력 대상국과 유·무상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양국 간 개발협력을 논의하고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원조사업들의 수원국내 인지도 및 가시성, 각 사업들의 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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