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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축산기술·융합인재 육성…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뜬다

미래 축산기술·융합인재 육성…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뜬다

기사승인 2024. 10. 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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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 선도" 축산환경관리원
충남대·전북대 주관학교 두곳 선정
가축분뇨·악취관리·탄소중립 분야
年4억원 투입 '실무형 전문가' 육성
최대 400만원 장학금·인턴활동 지원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이 '축산+환경'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은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및 현장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입됐다.

9일 축산환경관리원 관계자는 "축산과 환경을 융합한 교육 과정을 통해 탄소중립형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외 축산환경 기술과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축산환경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 운영 대학으로 충남대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선정했다.

이들 대학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2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축산환경 산업 분야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매년 10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환경 특수대학원은 필수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 관계자는 "이론 교육과 현장 경험을 제공해 종합적인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축산환경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와 전북대 역시 이 같은 목표에 초점을 두고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의 학습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안희권 충남대 교수는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가축분뇨관리, 축산악취관리, 탄소중립 등 전문가 과정을 중심으로 지도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강의 내용을 가능한 한 실무 위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대학원생의 연구 과정을 전일제(Full-time)와 비전일제(Part-time)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일제 대학원생의 연구 결과물을 국내 및 국제학회에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충남대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의 장점은 다양한 장학금 제도이다.

이와 관련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월 130만~140만원을, 비전일제 대학원생에 연 300만~4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또한 전일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 1인 1회 인턴 수행 활동비도 지원하고 있다.

안희권 교수는 "대학원의 체계적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우리나라 축산환경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의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은 환경 관련 문제, 가축분뇨 처리, 악취 및 온실가스 배출 등 축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서일환 전북대 교수는 "축산업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기술과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대학원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대학원생에게)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연구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재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충남대 재학생은 "이론으로 접했던 내용이 실제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게 됐다"면서 "전문가들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축산환경 분야의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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