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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K-농업 전수하는 ‘한빛부대’…500kg 생산해 확대재배

아프리카서 K-농업 전수하는 ‘한빛부대’…500kg 생산해 확대재배

기사승인 2024. 10. 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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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의 벼 수확행사에 참여한 권병국 한빛부대장(오른쪽 두 번째) 등 주요 직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한빛부대가 약 500㎏의 쌀을 수확하고 우수품종을 선별해 벼 시험재배지에서 확대재배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빛부대
한빛부대는 지난 10일 남수단 보르시의 존가랑 대학교에서 벼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병국 한빛부대장(대령), UNMISS(UN Mission in South Sudan) 주조정관,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 남수단 종글레이주 농림부장관, UN 직원 및 인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벼 시험재배장에서 수확한 쌀 약 500㎏은 지난 8월에 약 9900㎡ 규모로 확장한 벼 시험재배지에서 확대 재배한다. 또 수확한 벼 일부는 존가랑 대학교 농업학과에서 남수단에 벼농사를 확산시키기 위한 연구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르시 현지 주민들에게는 수확한 벼와 볍씨를 분양했다.

또 한빛 직업학교 입학식도 진행됐다. 한빛부대는 2016년부터 '한빛 직업학교'를 운영 남수단 주민들에게 목공, 전기, 용접, 농업 등 전문기술을 전수해왔다. 하지만 2022년 '한빛 직업학교'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운영이 제한됐다.

한빛부대는 존가랑 대학교에 벼 시험재배지를 포함 이론실습을 할 수 있는 강의장을 지어 농업학과 학생 40명과 지역주민 5명을 한빛 직업학교 학생으로 모집, 2년만에 입학식을 가졌다.

권병국 한빛부대 부대장은 "앞으로도 한빛부대는 벼 재배 확대, 과수 재배 등 한빛농장을 통해 남수단의 식량 부족 해결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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