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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강중구 심평원장 “의대증원, 내년도 수업 어려울 것”

[2024 국감] 강중구 심평원장 “의대증원, 내년도 수업 어려울 것”

기사승인 2024. 10.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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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5년 단축 "의대 다녀봤지만 불가능"
건보공단 이사장과 의견 엇갈려 눈길
전진숙 의원 "건보공단, 심평원 수장 대통령에 직언 필요"
[포토] [2024국감]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 답변'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내년도 1학기 의대정원이 7500여 명에 달해 수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에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실습은 불가능할 것이고 이론 수업도 쉽지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강 원장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00명 증원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증원하는 건 맞다"면서도 "인원을 얼마나 늘려야 한다고 정확히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휴학은 개인의 권리냐'는 질문에는 "휴학은 개인의 권리"라는 소신 발언을 내놨다.

또한 의대 교육과정 5년 단축에 대해서도 "저는 6년밖에 (수업을) 안 받아봐서 5년은 불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반면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같은 질문에 모두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전 의원이 정 이사장과 강 원장에게 "대통령에게 의대 증원 결정부터 현재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언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모두 "직접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은 "2000명 증원으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 환경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데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수장이 직언을 못했느냐"며 "참모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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