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바람’ 부는 패션업계, 신규 고객 유입 노린다

스파오, 캐릭터·아티스트·영화 등 IP 협업 지속
시리즈, 협업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공고히

이랜드 스파오와 잠뜰 TV가 선보인 협업 컬렉션 라인업.

패션업계에서 '협업 바람'이 불고 있다. 협업을 통한 컬렉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주 고객층이 아닌,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17일 이랜드월드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는 이날 유튜브 채널 구독자 227만명을 보유한 게임 크리에이터 '잠뜰 TV'와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잠뜰 △덕개 △각별 △수현 △공룡 △라더 등 인기 픽셀리 캐릭터를 활용한 파자마 6종을 비롯해 퍼플리스 2종, 후드 풀오버 2종으로 구성됐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캐릭터, 아티스트, 영화, 웹툰 등 장르를 넘나드는 IP 협업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즈와 언어펙티드 협업 이미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에 따르면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언어펙티드와 협업해 겨울 아우터 컬렉션 '콜드 웨더 펑셔널 기어'를 선보인다.

시리즈의 밀리터리 모티브 속성과 언어펙티드의 디자인을 결합한 블루종, 다운파카, 다운점퍼 등 겨울 아우터 등이다.

시리즈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고 있다" 라며 "이번 언어펙티드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젊은 이미지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