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개최 전국체육대회 7일간 열전 대장정 마무리

기사승인 2024. 10.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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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도시 경남도 종합 2위 달성
대회기 차기 개최지 부산시에 전달
전국체전폐회식(2)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지난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경남도
14년 만에 경남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선수단, 도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75개 경기장에서 열린 49개 종목의 모든 경기 한순간 한순간이 선수와 관람객, 경남도민이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반목과 갈등, 분열이 만든 단단한 벽을 허무는 화합과 존중의 한마당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국체전은 경남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국으로 알린 계기가 됐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경남을 방문한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으며,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의 서포터즈께서는 지친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고 경남도민과 체전종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에서의 지난 일주일이 후회 없는 승부의 시간이었길 바라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모두 무사히,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박수를 보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선수, 방문객,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무척 기쁘다"라며 "대회 기간 친절하고 따뜻한 환대로 선수와 방문객을 맞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5일부터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남은 대회 개최지 선수단으로서의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며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다.

역도 박주현 선수(경남체고)는 남자 18세 이하부 인상, 용상, 합계 73kg급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유수빈 선수(경남체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인상 및 합계 49kg급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고, 역도, 볼링, 스쿼시, 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서 경남 선수들의 다관왕이 나오기도 했다.

폐회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전국체육대회기를 차기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에 전달했으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 소화 공연을 진행했다.

경남 지역 출신 가수 은가은(경남 김해 출신), 박서진(경남 사천 출신)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폐회식에 참석한 선수단, 관람객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면서 폐회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다음 주 이어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김해를 중심으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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