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 평양서 ‘한국군 무인기 잔해’ 발견 주장

북한, 평양서 ‘한국군 무인기 잔해’ 발견 주장

기사승인 2024. 10. 19. 09: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포 1동 76인민반지역서 발견
北 "대북전단 살포용으로 추정"
북한, 평양에서 한국군 무인기 잔해 발견 주장<YONHAP NO-2348>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군부깡패들의 중대주권침해도발사건이 결정적 물증의 확보와 그에 대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명백히 확증되였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무인기 잔해가 나왔다고 발표하며, "적대국 군사깡패들의 연속도발사례로서 보다 엄중시"하겠다고 말했다.

19일 북한은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군부깡패들의 중대주권침해도발사건이 결정적 물증의 확보와 그에 대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명백히 확증됐다"고 발표했다.

평양시안전국이 지난 13일 평양시를 집중수색하면서 형제산구역 서포1동 76인민반지역에 추락한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는 주장이다.

대변인은 "(이 무인기는) 한국군부의 '드론작전사령부'에 장비돼 있는 '원거리정찰용소형드론'으로서 '국군의 날'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돼 공개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해당 무인기가 평양에 대한 대북전단 살포에 이용된 무인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측이 이를 부정한다 해도 "영공을 무단침범한 별개사건의 증거물"이라며 "적대국 군사깡패들의 연속도발사례로서 보다 엄중시 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의 해당 발언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한편, 북한은 지난 11일 발표한 외무성 '중대 성명'에서 한국이 지난 3일과 9일, 10일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군부가 주범이라고 주장했지만 관련 증거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