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10월 1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한층 더 강화된 한미동맹과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태세·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국방부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에 따르면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는 지난해 국회에서 승인된 79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인 102억원을 투입해 치렀던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보다 비용은 줄었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관계자는 "올해는 기획단계부터 작년에 했던 교훈들을 충분히 분석하고 준비했다"며 "예산 낭비요소들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개념으로 구성했고, 메시지 위주로 실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9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이 기간 중 세미나·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안보행사 등 국방 관련 31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월 10일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같은 달 11~12일 서울안보대화(SDD)가 열린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 콘서트, 국방부 장관기 태권도 대회, 군가 합창대회, 민군 화합 서바이벌 경연,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 호국미술대전, 군인 가족의 날 기념행사, 서울 수복 기념행사, 38선 돌파 기념행사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9월 27∼30일에는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군 문화 체험 행사 및 기념 음악회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압도적인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국군의 날 행사 참여 신청을 18일부터 31일까지 행사기획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