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기업에 80년 청년 인턴 배치·근무
사업 참여 청년 역량 73% 상승…94%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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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최민창씨는 18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공공기관의 업무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었다. 특히 공공기관은 경직된 분위기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모두가 힘을 모아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문화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4개월간 인턴과 발을 맞추며 이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참여기업 담당자 A씨는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임해준 인턴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태도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앞으로 더욱 빛날 인턴들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학교 학점보다 직무 역량이나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이 커진 취업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청년들이 대학 졸업 전부터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가 청년 인턴들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 결과, 참여자의 73%가 인턴 경험을 통해 실전 직무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인턴 88.3%와 참여 기업은 예비인턴 사업 운영에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 전 직무경험을 쌓고 싶어 하는 청년들의 수요와 기업들의 선제적인 인재 발굴 수요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 2부에서는 인턴 경험을 마치고 새로운 직무를 탐색하고 있는 청년과 새로운 직원을 찾고 있는 기업을 위한 매칭박람회가 진행됐다. 기업들은 준비한 기업 홍보물과 명함을 나누고, 청년들의 취업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취업에 뛰어든 청년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 청년 예비인턴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경력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시작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사전적인 직무 경험 확대를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