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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선·재선 “원톱 아닌 투톱 이상적”…중진 3~4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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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2. 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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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3선 의원들과 재선 의원들은 20일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원톱 체제' 보다는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투톱 체제'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김석기 의원은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 많아서 투톱으로 가는게 맞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당 내부(인사)가 맞다는 것이 대부분 의견이었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선 의원 모임에는 15명 중 김석기, 김정재, 성일종, 송석준, 송언석, 신성범, 이만희, 이양수, 이철규, 임이자, 정점식 의원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훌륭한 다선 의원 한분 한분을 거명하면서 장점을 다 같이 공유했다"며 "이분 정도가 가장 적합한 거 같다는 중지가 모아져서 결과를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권영세·나경원 의원이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재선의원들도 차기 비대위원장 적임자를 논의하는 모임을 가졌다.

엄태영 의원은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지금같이 어려운 시국에 (원톱 체제를 할 경우) 혼자 리스크를 받게 된다"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은 분리해서 투톱체제로 가는 게 좋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외냐 원외냐 등 인선 기준과 인선 결정은 원내대표가 책임있게 결정하도록 위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는 누가 좋니, 나쁘니 얘기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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