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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26곳 등록금 인상…1인당 평균 683만원

4년제 대학 26곳 등록금 인상…1인당 평균 683만원

기사승인 2024. 04.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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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의대 등록금 984만원 최고
교육부
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13%가 넘는 26곳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폭은 0.5% 수준으로,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8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3개 일반대학과 142개 전문대학 등 총 40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등을 제외한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교 가운데 166개교(86%)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고 26개교(13.5%)는 인상, 1개교(0.5%)는 인하했다. 지난해엔 4년제 대학 193개교 가운데 17개교(8.8%)에서 등록금을 인상했는데 올해 9개교가 더 늘어난 것이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82만7300원으로 1년 전보다 3만2500(0.5%) 올랐다.
등록금
2024학년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교육부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 762만9000원, 국·공립대학 421만1400원으로 집계됐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대학 768만6800원, 비수도권 627만4600원이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계열이 984만34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체능계열 782만8200원, 공학계열 727만7200원, 자연과학계열 687만5500원, 인문사회계열 600만3800원 순이다.

전문대학의 경우 130개교 중 111개교(85.4%)가 동결했고, 18개교(13.8%)는 인상, 1개교(0.8%)는 인하했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18만2600원으로 전년 대비 5만5400원(0.9%)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 전문대는 625만200원, 공립은 237만6800원이었고,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662만2300원, 비수도권 583만300원이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675만9900원, 공학 626만9700원, 자연과학 626만2100원, 인문사회 555만1700원 순이다.
전문대
2024학년도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 /교육부
교육부는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국가장학금Ⅱ 유형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3500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정원이 줄면서 재정난이 심각해진 대학들이 정부 지원 중단을 감수하고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지 못해도 등록금 인상분으로 이를 메꿔 학교를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높은 물가 상승률도 대학 등록금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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