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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발사한 ICBM은 최대정점고도 6518.2㎞를 기록했고, 총 1002.3㎞를 4415초(73분58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탄착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8시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 1발을 포착한 바 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 핵전략 무력의 압도적 대응 의지와 무비의 힘을 적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위한 중대한 군사 활동으로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8'형 발사 훈련이 단행되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이번 훈련성과는 우리 국가 무력을 보유한 가공할 공격력과 절대적인 핵전쟁 억제력의 실상과 신뢰성에 대한 실천적인 과시"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미제와 추종 무리들의 악질적인 대결 야망은 저절로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흔드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적들의 온갖 군사적 위협 행위들을 절대로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전 평양 근교에서 ICBM 한발을 고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10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비행시간은 70여 분인 것으로, 정점고도는 600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12일 시험발사된 '화성-18형'과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비행거리 등이 유사하다. 최대 1만5000km까지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을 정상각도로 쐈다면 유럽을 비롯한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이번이 3 번째다. 올해 북한의 ICBM 발사는 2월(화성-15형), 3월(화성-17형), 4월(화성-18형), 7월(화성-18형)에 이어 다섯번째다. 북한이 한 해에 ICBM을 다섯 차례 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방송에서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한미의 적 수뇌부 제거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