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기억하기’ 난중일기 시낭송·사생대회 가족들 성황

기사승인 2024. 04. 29. 10: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충사 이순신 생가
현충사 경내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고택 앞에 이순신 기억하기 프로젝트를 알리는 홍보물이 전시돼 있다. /이신학 기자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읽은 후 창작시와 백일장 대회를 진행하는 '이순신 기억하기 프로젝트'가 아산 현충사에서 열렸다.

29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 프로젝트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27~ 28일 개최됐으며, 난중일기를 통해 장군의 충·효·애 정신을 기리고자 △백일장 △사생대회 △시낭송대회 △창작시공모 등을 진행했다.

사생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기념하고자 전국에서 428명의 신청을 받았다. 백일장대회 역시 같은 의미에서 428명(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일장의 주제는 각각 △초등부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애국) 정신을 기려보시오' △중고등부 '이순신 장군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는지 난중일기의 내용을 담아 글로 표현하시오' △일반부 '난중일기 속 우국충정 정신의 사례를 담아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남기는 교훈을 글로 표현하시오' 등으로 제시했다.

백일장과 사생대회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 창작시 공모전은 244개의 응모작 가운데 4개를 선정해 시상했으며, 시낭송 대회는 본선에 참여한 20여 명이 현장에서 낭송 경연을 펼쳐 우수자 4명을 선정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은 이순신의 도시로서, 아이들과 함께 난중일기를 읽고 장군의 정신을 담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대회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풍성하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도 행사의 취지와 청소년들의 교육적 효과에 공감했다.

자녀 둘과 사생대회와 백일장에 참가했다는 A씨 부부(서울 서대문구·40대)는 "아이들이 군악의장대 공연도 좋아했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다"면서 "내년 축제는 2박3일 일정으로 와서 둘러보지 못한 아산의 다른 관광명소도 가보고 싶다"고 재방문 의지를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