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국경 넘은 글로벌 인재 양성

기사승인 2024. 04.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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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안티케대학교 교육 협력 나서
필리핀 안티케대학 현장실습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3월 필리핀 안티케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해외 학교현장실습 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대
대구대학교와 필리핀의 안티케대학교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협력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29일 대구대에 따르면 사범대학은 10년 넘게 필리핀 현지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티케 대학과는 2022년과 2023년에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 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안티케 대학의 지원을 받아 필리핀 안티케 지역 현지 초등학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해외 학교현장학습이 진행된다. 사범대학은 지난 3월 안티케대학 부속고등학교에 4명의 학생을 파견해 현장실습을 했다. 학생들은 한 달간 현지에서 예비교사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은 물론 해외 경험까지 쌓았다.

특히 두 대학 학생들은 최근 교육영상이나 단편영화를 함께 촬영하는 등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초 시작된 프로젝트는 이달 18일 총 6편의 영상으로 온라인 시사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작품들은 대구대 사범대학 유튜브에 공개됐다.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에 참가한 박지영 학생(지구과학교육과)은 "서로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프로젝트가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또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 촬영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등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하면서 끝내 작품을 완성하니 뿌듯함이 매우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정호 대구대 사범대학 부학장은 "지난 2년간의 해외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다져진 두 대학의 협력관계가 이번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면서 "두 대학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보다 확대된 국제교류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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