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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개최…“임금 인상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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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5. 07. 09. 18:45

통일부 "북측이 통지문 보내 제6차 회의 개최에 호응"
입경하는 차량들
17일 경의선 철도와 신1번 국도가 북으로 이어지는 관문인 경기도 파주시 도라통문으로 개성공단에서 출발한 차량들이 입경을 위해 다가서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단
북한 근로자의 임금 인상 문제 등을 논의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가 오는 16일 개성공단에서 재개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그동안 정부는 개성공단 임금 문제를 포함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공동위원회 개최를 지속 촉구해왔다”며 “오늘 북측은 북측 공동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에 호응해왔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공동위원회에서 개성공단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단 명단, 회담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전날 저녁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개성공단 통행질서를 강화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냈고, 우리측은 이날 개성공단 통행질서 유지문제는 남북간 합의와 개성공단 관련 법규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한편 개성공단 임금을 둘러싼 남북 갈등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정한 노동규정을 근거로 지난 2월 북측 노동자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고조됐다. 이후 5월 남북한 당국이 관련 확인서에 합의하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은 2005년 10491만 달러로 출발해 2007년 1억8000만 달러, 작년에는 4억7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누적 생산액은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28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2005년 18개였던 입주기업 숫자는 현재 124곳이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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