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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기준금리 점진적으로 인상되야”…6월 금리인상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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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06. 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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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 주최 강연에서 발언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연합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 침묵해 6월 인상안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옐런 연준 의장은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강연에서 “나는 물가 안정과 최대한의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이 발언은 연준이 금리를 또 한 번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지난번보다 한 발 물러난 모습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27일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금리 인상이 “수개월 내에” 있을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러한 엘런 의장의 발언은 다음 금리인상 시점이 이르면 6월까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 후 지난 6년만의 사상 최악의 고용창출을 기록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금리 인상안에 대한 확신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미츠비시도쿄UFJ은행의 뉴욕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다음주 인상안은 배제할 수 있을 것 같다. 7월에도 인상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옐런 의장은 또한 “영국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찬성하는 투표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한 경제적 파장이 있을 것”이라며 브렉시트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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