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장, 2월국회 앞두고 “20대 국회 임기 코앞…마지막까지 최선”

"코로나 관련 중대 고비…검역법·민생법안 신속한 처리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이 6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연합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2월 임시국회를 5일여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 친전을 보내 “제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친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보여주고 증명해야 할 중대 고비에 있다”며 검역법 개정안과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정부와 국회가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선거구 획정 등 공직선거법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회 개혁에 대해 “매월 임시회 집회를 의무화하고 원활한 회의 운영을 독려할 수 있는 ‘일하는 국회법’이 논의돼야 한다”며 “국회 윤리특위 설치와 제도 개선은 매우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끝으로 “의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 개혁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