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첫 과제는 가뭄 지역에 '물 보내기 대국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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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 119' 임명장 수여식에서 "여야가 민생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실제 민생을 챙기는 것이 맞는지 정책에만 주안점을 두는 것인지 안타까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위가 민생 현장을 직접 챙기면서 관련법 개정으로 실질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을 개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특위 위원과 전문가들이 담당을 해주시면 된다"면서 "예산 배정과 시행령 개정 문제는 집권여당인만큼 정부와 협의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수여식 후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원회와 민생 특위의 차이점에 대해 "민생 특위는 민생의 실생활 속에서 (문제와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고, 정책위는 전기 요금이나 양곡관리법처럼 큰 틀에서 국가 정책을 다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에는 현역 의원 조은희·배준영·김미애·장동혁·정희용 의원이, 원외에선 윤선웅 목포시 당협위원장,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이 인선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곽대중 편의점 점주 겸 신문칼럼니스트 △김가람 전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민수 청량버섯농원 대표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문승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여한다.
조수진 특위위원장은 △농어촌 민생분과 △지역 경제 소상공인 민생분과 △부동산 금융 민생분과 △입법 정책 민생분과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식수가 고갈되는 등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을 언급하며 "특위는 도서 지역 등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마실 물을 애타게 찾는 주민들에게 '물 보내기 대국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오후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행정안전부, 당 사무처와 함께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