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역별 하반기 수출상황 점검

제7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 개최
신흥국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구축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반기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플러스로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제7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개최해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상반기 지역별 수출상황을 점검한 결과 4대 수출시장 중 중국(△26.0%)·아세안(△20.4%) 수출은 20% 이상 감소했다. 대(對) 중국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39.8%)·디스플레이(△47.9%)·석유화학(△23.9%)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對) 아세안 수출 또한 IT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29.1%)·디스플레이(△17.0%) 수출이 급감했다.

미국(0.3%)·EU(5.7%)는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호조세(美54.2%, EU55.6%)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로 일반기계(美4.1%, EU8.7%)·양극재(美28.6%, EU92.3%) 수출도 양호한 흐름이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지역별 수출 흐름과 여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신흥국과의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출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상 세일즈 외교를 통해 발굴한 수출·수주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해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안덕근 본부장은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수출 확대인 만큼 신흥국들과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수출기업들의 현지 진출애로를 해결하고 디지털경제·저탄소친환경 등을 새로운 수출 기회의 관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