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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3월 러 대선 후보 공식 등록…대선 토론회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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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1. 30. 10:02

선관위 "지지 서명 0.15% 무효…후보자 등록 문제 없어"
RUSSIA PUTIN UNITED RUSSIA CONGRESS <YONHAP NO-0327> (EP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만장일치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 22일 유권자 31만5000명의 지지 서명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선에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려면 40개 이상 지역에서 30만~31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선관위는 푸틴 대통령 선거본부가 제출한 서명 중 6만명의 서명을 검증한 결과, 91명(0.15%)의 서명은 유권자 정보가 부정확해 무효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31만4909명의 서명은 유효하며, 이는 후보자 등록을 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 선거본부는 지난 18일 이미 전국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선관위는 내달 10일까지 후보자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내달 16일 열리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에도 대선 전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 러시아 대선은 3월 15~17일 사흘간 진행된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하면 오는 5월 7일 만료 예정인 임기는 2030년까지 늘어나게 된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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