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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 대사와 지난 22일 만나 지난해 우리 기업의 호주 보병 전투차량 사업주주(24억달러) 등 한-호주 간 방산협력 동향 및 국방·방산 역량 강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조 장관은 자리에서 "한국전에 파병한 호주와의 국방·방산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올해 중 개최될 예정인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등을 활용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조 장관은 이번 공관장 접견 계기에 방산 이슈 이외에도 각 주재국과의 주요 현안과 협력사업 추진 동향에 대해 청취하고, 각 주재국과 우리나라의 우호협력관계 발전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공관장들이 발로 뛰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본부도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재외공관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대사의 활동을 부각시키기 위한 성격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호주에서 11일 만에 조기귀국한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앞서 조 장관은 25일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26일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대사와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각각 접견했고,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주재 대사와 만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