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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분야 ‘에너지·전력공급 문제’ 심층논의…국가보안학회,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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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기자

승인 : 2024. 06. 04. 14:18

4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세미나 진행
에너지 안보, 마이크로그리드 등 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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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에너지 안보와 보안체계' 세미나에서 변진석 국가보안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서윤 기자
국가보안학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방 분야에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에너지·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 심층 논의를 하고자 '에너지 안보와 보안체계: 국방 및 산업영역'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국가보안학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안암정치학회, 청주대학교 평화안보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세미나는 변진석 국가보안학회장,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등 국방분야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국가보안학회는 이날 세미나에서 △에너지 안보 △전력망 안보 △군 마이크로그리드 △군 이동형 전력공급 시스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미나는 '제1세션: 에너지공급망 보안체계'와 '제2세션: 국방 에너지 안보'로 나뉘어 진행한다.
제1세션에는 이용준 극동대 교수가 '에너지 안보와 융합보안체계', 이상희 피지컬리콘 대표와 김명수 한전 전력연구원 사이버보안연구팀장이 '전력공급망 보안체계', 이동석 켄텍 교수가 '지능형 전력망 보안체계'에 대해 발표한다.

이용준 극동대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집중적 물리 공격,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이버 안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세션에서는 문승일 켄텍 연구원장이 '국방 에너지 안보와 마이크로그리드', 주기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수석연구원이 '군 이동형 전력공급 시스템 개발', 박훈모 현대로템 수소에너지사업실 상무가 '수소에너지 개발 동향 및 국방 활용방안', 김태욱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이 '국방 에너지 안보와 방위산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승일 연구원장은 "군은 전시, 평시를 막론하고 한국전력의 역할과 재래식 디젤발전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에너지 자립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변진석 국가보안학회장은 "에너지는 한 사회의 존립과 원활한 운영에 결정적인 요소다. 현대의 첨단화한 무기체계에서 에너지, 특히 전력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전체 전쟁수행 체계, 부대별·무기체계별 에너지공급, 특히 전력공급체계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분석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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