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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띠엔 록 한국·베트남 친선협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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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08. 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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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띠엔 록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회장이 5일 별세했다/베트남 국회
부 띠엔 록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회장이 5일 오전 향년 64세의 일기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1960년 생인 록 회장은 베트남 북부 타이빈성(省) 출신으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을 지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베트남 국제 중재센터(VIAC) 회장을 맡아왔다. 록 회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1대·12대·13대·14대·15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이기도 하다.

록 회장은 입법 분야에서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업가는 평상시의 군인"이란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경제계에 산업화·현대화 시대 베트남 기업인들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앞장서 왔다.

VCCI 회장 재임 시절에는 "한국의 한강의 기적이 오늘날 베트남이 '홍강의 기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회장을 맡아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힘써왔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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