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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미 코스트코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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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08. 13. 14:04

[사진] 유플라이마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미국 내 유통업체 코스트코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달 초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낮은 도매가격(Low WAC)의 유플라이마 등록이 완료됐다.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 또는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 및 이들의 부양가족은 미국 내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낮은 도매가격의 유플라이마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오리지널 제품 WAC 대비 5% 할인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출시한 이후, 올 5월에는 85% 인하된 Low WAC 제품을 출시해 이중가격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미국은 시장 유형이나 보험사, PBM 등 이해관계자에 따라 선호하는 의약품 가격과 리베이트 전략이 달라 의약품 제조사들은 같은 제품임에도 가격을 이원화해 출시하기도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센터(NCHS)에 따르면 미국 내 보험 미가입자 수는 1분기 기준 약 2700만명에 달한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CMPP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 및 의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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