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운영 능력과 자격 없다는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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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회견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는 처참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했다"며 "대통령 담화가 아니라 술자리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횡설수설과 아무 말 대잔치였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철저하게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라며 "명태균 통화 육성이 만천하에 공개됐는데도 공천개입과 공천거래 사실을 뻔뻔하게 부인하고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도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은 헌법에 반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황당무계하다"며 "특검이 삼권분립 위배라면서 정작 자신은 왜 박근혜 수사에 참여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께서 더 이상 윤 대통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명확하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찰하겠다"며 "민심을 거부하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도 가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민심에 따를 것인지 용산 권력과 함께 몰락할 것인지 한 대표는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