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금성풍력 공조용 송풍기 점유율 1위…회사이전에도 직원이탈 NO”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ed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5010007794

글자크기

닫기

울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1. 18. 06:00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 "송풍기 핵심 부품인 날개 금형 처음 국산화"
1
정형권 금성풍력는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자사 송풍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공조용 송풍기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송풍기 핵심 부품인 날개 금형을 처음으로 국산화했습니다."

금성풍력은 올해 창업 49주년을 맞은 장수기업으로 송풍기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금성풍력이 특화돼 있는 산업용·공조용 송풍기는 산업현장 또는 대형 건물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사용자 밀집 등에 따른 밀폐공간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산업, 공조, 건설·설비 등 모든 제품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설계·생산판매하는 휀 전문 제조사로 다양한 모델을 구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공조기기협회(AMCA) 인증·고효율 인증·한국설비기술협회(KARSE) 인증 등을 통해 성능을 보장하고 자체적으로 AMCA시험설비·KS기준의거 정밀한 성능검사와 품질검사를 통해 산업 트렌드에 맞는 주문제작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회사는 모범적인 가업승계 기업이며 본사를 인천에서 충남 아산으로 이전했지만 직원의 이탈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직원이 98명인데 회사 이전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산 이전에 같이가면 급여를 10% 인상해주고 격려금 400% 인상, 집을 아산으로 이사하면 1인당 이사비용을 500만원 준다했는데 98명 중 95명이 아산으로 같이 갔다"며 "돌이켜 생각하면 당시 직원들의 복지에 투자한 건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핵심 직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회사가 빠르게 안정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금성풍력이 특화돼 있는 산업용·공조용 송풍기는 산업현장 또는 대형 건물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사용자 밀집 등에 따른 밀폐공간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금성풍력은 산업, 공조, 건설·설비 등 모든 제품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설계·생산·판매하는 휀 전문 제조사로 다양한 모델을 구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력제품은 에어포일휀(Air Foil Fan)과 플래넘휀(Plenum Fan)이 있다. 에어포일휀은 날개에 항공기의 익형을 응용한 것으로 송풍기용 원심팬 중에는 가장 새로운 기술이다. 효율이 좋고 소음도 낮으며 고속회전이 가능하고 날개경도 작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소형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금성풍력의 경우 투자가 어려웠던 1997년 IMF 당시 날개 금형개발을 실시, 인천공항 등에 공급해 국내 토종제품의 혁신 기술 진가를 발휘한 계기를 마련해 어려운 시기에도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성풍력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래넘휀은 최근 많이 적용되는 것으로서 하우징(내부에서 회전하는 날개(임펠러)를 감싸고 있는 외부구조물의 역할)이 없어 컴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모터 직결식으로 벨트교체,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벨트손실을 방지해 이로 인한 전력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부족한 회사인데 해외진출을 하면 좋은데 잘할 수 있는 건 집중하려 한다. 외산제품이 물밀듯 들어오는데 이거 방어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2007년 회사에 입사 당시 부러웠던 송풍기 회사 2군데가 있다. 오늘 되돌아보니 2개사가 없어졌다.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고 남들이 하지 않은 어려워 하는 안주하지 않고 이 시장을 고객들이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나 생각하고 경영했다. 아무리 경기가 안좋아도 움츠리지 않고 뛰어나가겠다"고 밝혔다.

1
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