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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7곳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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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4. 12. 05. 17:51

아이돌봄서비스 전국 최고 인정
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전국 최고 인정 받아
이철우 지사가(가운데) 온종일 돌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6000"1호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가 전국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4년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경북은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7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2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사업 운영 내실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서비스 성과, 서비스 제공 현황, 아이돌보미 활동률 등 4개 영역, 12개 지표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는 도시지역, 도농지역, 농촌지역을 구분해 A·B·C등급을 부여하며, 지역별 상위 15%(34개 기관)는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하위 15%(34개 기관)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전국적으로 34개 기관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은 도농지역에서 영천시, 경주시, 경산시, 구미시, 농촌지역에서 칠곡군, 청도군, 봉화군이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경북도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서 비용 부담으로 인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돌봄서비스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을 90~100% 지원하는 정책을 전국 최초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이 4.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에 힘입어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선 아이돌봄서비스 대기 가정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돌보미에게 월 10만원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방학 기간 유아교육 등 아이돌봄과 관련 대학생들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도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특히, 지역 돌봄공동체가 함께 밤 12시까지 돌봄을 지원하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을 새롭게 선보여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 K보듬 6000'은 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접근성 좋은 아파트 1층에 영유아와 초등돌봄시설을 나란히 설치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 경북이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돌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저출생 타개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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