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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성적표 받아든 안덕근 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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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1. 06. 06:00

수출 역대 최대·원전 24조 수주·외투 역대 최대
올해 트럼프 정부 보호무역주의 대응은 과제
이번주 미국서 산업·통상·에너지 협력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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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오는 8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의 수출·외국인 직접투자 등의 성적표를 받았다.

안덕근 장관은 전임자가 불과 3개월 만에 총선에 나가면서 생긴 공백을 산업 주무부서의 수장으로서 빠르게 중심을 잡았다. 또한 최근 정치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며 실물 경제를 지켜내고 있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683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6836억 달러를 2년 만에 경신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도 기존 역대 최대치인 25.1억 달러(2022년) 를 넘어선 2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 장관은 올해 첫 행보로 지난 2일 인천신항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챙겼다. 지난해 취임 첫 행보로 자동차 수출 물류 거점인 평택항을 찾은 것과도 괘를 같이 하는 대목이다.

이날 안 장관은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며 수출이 지난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며 "올해도 수출이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24조의 체코 원전 수주도 안 장관의 공이 컸다. 그는 지난해 수수 직전까지 체코를 세 번 다녀오면서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는 데 많은 역활을 해냈다. 또한 수주 이후에는 특사 자격으로 체코를 방문해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안 장관은 지난해 외국인 투자 신고가 330억달러로 2023년 327억1000만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데도 일조했다. 특히 첨단산업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투자를 집중적으로 이끌어 냈다.

한편 취임 2년차를 맞는 안덕근 장관은 올해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10일까지 미국의 의원과 정부인사 등을 만나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통상·에너지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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