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박찬주 김영식 이범수 중장 진급…구홍모 김교성 노희준 안수태 양병희 주창환 등 13명 소장 진급
국방부는 19일 박신규 공군 중장을 합참차장, 장경욱 육군 소장을 국군기무사령관에 임명했다. 이재수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과 박찬주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김영식 합동군사대 총장, 이범수 국방부 동원기획관은 육군 중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이날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군 장성 21명에 대한 정기 진급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전반기 인사에서는 육군 소장 4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 보직을 맡게 됐다. 육군 준장 13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11명은 사단장 보직을 맡게됐다. 공군 중장 3명과 육군 소장 1명은 보직만 바뀌었다.
합참차장에는 박신규 공군작전사령관(58·중장·공사 27기), 공군참모차장에는 김형철 공군교육사령관(56·중장·공사 28기),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공군참모차장인 최차규(57·중장·공사 28기), 기무사령관에는 장경욱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56·소장·육사 36기)이 임명됐다. 중장 보직인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 장 소장은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 말기인 지난해 하반기 장성 인사 때 육사 37기 중 2명이 중장으로 처음 진급한데 이어 새 정부 출범 후 첫 장성 인사에서 37기 중장 진급자가 3명이 나왔다. 통상 육사 1기수에 중장은 6∼7명이 배출되기 때문에 하반기 정기 인사 때 육사 37기에서 1~2명은 더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육사 37기 진급자 중 이재수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인사사령관, 박찬주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과 김영식 합동군사대 총장은 군단장에 보직됐다. 비육사 출신인 학군 18기 이범수 국방부 동원기획관도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에 나간다.
소장 진급자 13명 중 구홍모, 김교성, 김병주, 김운용, 김종태, 노희준, 안수태, 양병희, 이종섭, 제갈용준, 주창환 등 11명은 사단장에 보직됐다. 소장 진급자 중 육사 40기가 8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의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해·공군 총장, 육군 야전군사령관, 각군 주요 직위자는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려해 유임됐다. 공군과 해군에서는 중장·소장 진급자가 나오지 않다.
국방부는 “현재 안보상황에 대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군 수뇌부는 전원 유임됐다”면서 “중장·소장 진급자와 주요 보직자는 투철한 국가관, 개혁성, 추진력, 연합·합동작전 우수자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