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만 넘어...애플·MS·아마존 시총, 일본 GDP 육박, 한국의 2.5배
연준, 미 GDP -6.5%, 내년 5%...실업률 올해 9.3%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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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5월 비농업 일자리(정부 부문 제외) 250만개 증가와 실업률 13.3%라는 지난 5일 ‘깜짝’ 성적으로 촉발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스닥지수 급등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1만을 넘기며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에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말과 내년 말, 2022년 말 모두 0.1%를 기록, 향후 2년 가까이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연준은 매월 미 국채 800억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를 매입하겠다며 현행 양적 완화 정책 유지 방침을 밝혔다.
연준은 현재 매일 40억달러어치의 미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또한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6.5%로 역성장하지만 내년에 5%, 2022년에 3.5%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업률은 올 연말에 9.3%를 기록하고, 내년 말엔 6.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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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중 한때 1만2.50을 찍었지만 종가 기준 1만선 기록은 처음이고, 1971년 나스닥 출범 후 49년 만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락했던 3월말 대비 45% 폭등한 기록이다.
나스닥지수의 랠리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초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이끌었다. 애플은 2.57%, MS는 3.71%, 아마존은 1.79% 각각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애플 1조5290억달러·MS 1조4930억달러·아마존 1조3200억달러였다.
3개사의 총 시총은 4조3420억달러로 세계 3대 경제대국 일본의 2018년 국내총생산(GDP) 4조9709억달러에 육박한다. 세계 10위인 한국 GDP 1조7208억달러의 2.5배가 넘는 수치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67% 올라 시총 999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8.97% 폭등하면서 1025.05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초대형 블루칩 그룹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2.31포인트(1.04%) 하락한 2만6989.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04포인트(0.53%) 내린 3190.14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급등에 대한 숨 고르기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