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내 리조트서 생활, 여행 전후 코로나19 검사...귀국 후 10일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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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L뉴스는 “첫 실험은 그리스 로도스섬의 한 리조트에서 관광객 189명이 8일 동안 숙박하며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네덜란드발 단체 관광객들로 로도스섬의 리조트 내에서 8일간 머무르게 되며 리조트 직원을 제외하면 다른 숙박객은 없다. 관광객들은 여행 중 리조트 밖을 나갈 수 없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여행 전과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네덜란드 도착 후에는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참가자들의 여행 비용은 자가 부담이며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여행사에서 부담한다. 네덜란드나 로도스섬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여행은 취소될 수 있다.
여행 업계는 이번 실험을 매우 반겼다. 무역협회 ANVR의 판 오스트담은 “네덜란드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열망하고 있으며, 여행사들은 이에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행의 최우선과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여행사와 함께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여행 업계는 이후 참가자들이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제2의 실험 역시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5월 중순까지 필수 여행을 제외한 모든 해외여행 중단을 권고했다. 약 125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만653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