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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가을 마케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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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09. 16. 06:00

동절기 대표 간식인 '즉석어묵' 판매 시작
가을 제철 음식 활용해 피자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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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에서 판매 중인 어묵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GS리테일
유통업계가 가을·겨울 상품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을철 활용도가 높은 스카프를 내놓는가 하면, 동절기 대표 음식인 즉석어묵 판매를 개시하는 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6일부터 1000여 개 점포에서 동절기 대표 간식인 즉석어묵 운영을 시작했다. 역대급 폭염으로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침과 밤에는 슬슬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 지난해보다 10일가량 빠르게 준비했다.

GS25는 올해 즉석어묵을 가성비와 프리미엄 두 가지 콘셉트로 운영한다. 가성비 라인의 가격은 1000원이며, 프리미엄 라인의 가격은 1600원이다.

GS25의 즉석어묵은 '고래사어묵'과 제휴를 맺고 개발된 상품이다. 고래사어묵의 특징인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며, 특허받은 흡입식 탈유기 사용해 어묵 표면의 기름 함량을 낮춰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GS25 관계자는 "길거리 어묵 판매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편의점에서 즉석어묵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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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가 가을을 맞아 '알렌오 스카프'를 론칭했다./SK스토아
SK스토아는 가을철 여성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카프와 야상 점퍼 등을 출시했다.

알렌오 스카프는 블랙 스트라이프, 블랙 도트, 호피 브라운, 스카이 블루, 네이비 패턴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김준희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구매 고객에게는 50% 할인과 함께 2개 이상 구매 시 1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는 팔로워 약 10만 명의 인플루언서 김빈우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렌오 워싱 야상 점퍼와 비건 레더 자켓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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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몰이 가을 신메뉴를 출시했다./피자몰
이랜드이츠의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몰'은 가을 맞이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피자몰이 탄생한 10월 29일을 맞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피자몰'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그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자몰의 가을 시즌 피자는 버터갈릭쉬림프피자, 버터갈릭포테이토피자, 블루베리핫치킨피자, 황치즈케이크피자 4종이다.

특히 대표 피자인 버터갈릭쉬림프피자와 버터갈릭포테이토피자는 버터와 마늘의 조화와 함께 가을 제철 식재료인 새우와 감자로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블루베리핫치킨피자는 상큼한 블루베리와 매콤한 치킨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맛을 내며, 황치즈케이크피자는 케이크 메뉴를 피자로 재해석해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출시되는 샐러드바 메뉴는 블루베리사고, 갈릭바베큐치킨 등 총 13종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길어진 폭염 때문에 가을·겨울 상품 관련 프로모션 등이 예년보단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면 가을·겨울 상품으로 실적을 올리려는 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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