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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직 녹취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정확히 다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 확인해 봐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다량의 녹음 파일 중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에는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음을 다시 제3자에게 재생해 들려주는 음성이 담겼다.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더 있는지, 불법 여론조사 관련 내용도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주요 내용이 존재하는지는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민주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한 언론은 노 원내대변인과 김상호 전 이재명 대표 공보특보단의 텔레그램 대화를 나누는 화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에 따르면 김 전 단장은 노 원내대변인에게 '이준석 명태균 대화', '명태균 정국전' 등 파일을 보낸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노 원내대변인은 "어제 들어온 파일이라 검토가 덜 끝났다"며 "이준석 의원과 관련된 것인지 혹은 이 의원과 직접 통화한 내용인지 아직 확인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