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회, 국제학술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
농업기술원 양철준 연구사는 "보통 7월 중순부터 하우스 감귤(가온)인 궁천과 홍진부터 출하를 시작하며, 만감류 중 남진해(나쯔미:카라향)품종은 다음해 5월 하순까지 한다. 특히 하귤은 7월까지도 생산된다"며 "나머지 종류는 종자 보전과 연구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귤 홍보관과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와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박람회의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감귤 홍보관에서는 대표적 감귤 브랜드의 상품들을 전시·판매한다. 우수감귤전시관은 감귤품평회 수상 감귤과 신품종 감귤을 선보인다. 농기자재 전시관은 일손 부족을 덜어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농기계와 농자재를 전시판매한다. 전동 농기계 전시관은 '제주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을 가능하게 할 특화 농기계를 전시한다. 감귤산업관에서는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 감귤의 산업적 적용과 미래를 살핀다.
특히 14일 박람회 특설공간인 국제관에서 해외 바이어와 제주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10~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국제감귤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미국 플로리다대학고 트립티 바쉬스(Tripti Vashisth) 교수의 '감귤 열과 원인 및 대응 방안' △이스라엘 농업연구소 아비 사드카(Avi Sadka) 박사의 '기후변화가 감귤 품질에 미치는 영향' 등 특별강연을 한다
이외에도 치유농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치유농업 포럼과 감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수출 브랜드 창업 및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된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주요 인기 콘텐츠인 △귤빛가요제 △감귤 디저트 경연대회를 비롯해 △감귤 따기 체험 △귤림추색길 걷기 △감귤디저트 쿠킹클래스 등 문화·체험행사도 다양하다.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노선도 추가로 마련했다. 기존 노선(서귀포오일장주차장↔토평사거리↔감귤박물관↔박람회장)과 함께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노선(공천포전지훈련센터↔신례초등학교↔박람회장)을 추가로 운영한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전쟁, 기후변화,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제주감귤이 세계인의 평화와 치유 콘텐츠로 행사를 준비했다.그리고 제주감귤이 세계 속에 비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
|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제주도의 주요 품종과 출하시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