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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체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통과되는 해당 예산안은 이날 찬성 174표, 반대 235표, 기권 1표로 과반 동의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하원의원 총 430명의 중 공화당이 219명, 민주당이 211명이다. 공화당에서 반대가 38표나 나왔고 민주당에서는 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예산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채 한도 증액 요구가 반영됐다. 이는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 중 1명인 칩 로이 하원의원(텍사스)은 해당 예산안에 동의하지 않아 트럼프 당선인의 분노를 샀다.
로이 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국가 부채를 늘리는 데 가담한 것은 자존심이 없는 것"이라며 "부끄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적인 정부 지출 삭감 없이 부채를 늘리거나 한도를 높이는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표결 후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다시 모여서 다른 해결책을 마련할 거니까 계속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자정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방 정부는 부분적으로 셧다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