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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새 경호처장에 박종준 임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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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9. 09. 10:18

소감 말하는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임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60)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박 처장은 김용현 전 경호처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다.

정 실장은 "신임 경호처장은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시에 합격하고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보였다"며 "경찰 재직중 주요 기획부서 총괄 조정부서 경찰 청 차장까지 오르며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섰다"고 소개해다.
이어 "경호실 차장 시절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체계를 구현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 했다"며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띄어난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협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뿐만아니라 선진 경호 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며 "대통령 경호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르면 이날 오후 신임 경호처장 취임식을 연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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