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과거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라"
|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예상치 못했던 정치 상황 변화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한국을 보는 시선이 불안해지고, 당장 투자를 꺼리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외환위기 같은 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지금 상황은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해 왔고, 현재 대외순자산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5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주가나 환율에 변동은 있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과거 비슷한 탄핵 상황에서도 경제 부분은 큰 흔들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