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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의료봉사단, 탈북 가정 모범생 장학금 수여식… “대한민국 미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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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12. 13. 17:49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2016년부터 성적우수 학생 선발해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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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이 북한이탈주민 가정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13일 서울 중구 사무처에서 북한이탈주민 가정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태영호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3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대학생 15명에게는 각각 200만원씩 총 3000만 원이, 중·고교생 22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총 2200만 원이 지급돼 총 5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2016년부터 매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미래지향적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봉사단은 이번 행사까지 총 16회에 걸쳐 대학생 253명, 초·중·고등학생 319명에게 7억71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돕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봉사단은 향후에도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은 행사에서 "우리 봉사단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업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 가정 학생들이 통일과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희망과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의 역할을 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민주평통은 학생들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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