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尹 탄핵 반대…탄핵은 이재명 방탄 위한 민주당의 내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ed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4010008121

글자크기

닫기

특별취재팀

승인 : 2024. 12. 14. 15:15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
보수단체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열고
"대통령 탄핵 반대, 우리가 지켜 내야"
clip20241214151554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 모인 국민들이 '이재명 구속'을 외치고 피켓팅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대통령 탄핵 시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저지르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행위는 민주당의 내란 행위다. 지금 탄핵보다 더 시급한 건 이재명 재판이다."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시도를 규탄하는 '12·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서 연단에 오른 참여자들이 이 같이 외치자 집회에 참가한 주최측 추산 3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일제히 함성을 외치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국회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이 광화문으로 몰려들었다.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지만, 이번 탄핵도 막아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도 길거리로 나왔다.

시시각각 모여든 시민들은 이날 집회 시작 50분 만에 주최측 추산 약 100만명이 세종대로로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께는 약 350만명의 국민들이 세종대로부터 숭례문 앞까지 뒤덮었다고 주최 측은 파악했다. 경찰은 오후 1시 40분께부터 서울 시청 앞 세종대로의 차선을 모두 통제했다.

집회 참가자들로 완전히 메워진 세종대로는 일제히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 충북 영동에서 올라왔다는 윤모씨(62)는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고, 윤 대통령은 외교도 경제도 잘하고 있는데, 홍보가 안돼서 사람들이 모를 뿐이다"고 말했다.
clip20241214151712
14일 오후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까지 늘어서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특별취재팀
참석자들은 '대통령 손발 묶은 탄핵 절대 안된다' '대통령 예산 0원' 직접 만든 손팻말을 두 손 높이 들어보이기도 했다. 또 "주사파 척결!"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를 쉴 새 없이 흔들었다.

특히 야권이 주도하는 윤 대통령 탄해 시도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김모씨(서울 송파구)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매번 윤 대통령의 정책을 막아내고 방해만 하고 있는데, 그들이 왜 탄핵을 외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반정부 정치를 멈추라. 나라를 위한 정치에 집중하는 사람은 오직 윤 대통령 뿐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외쳤다. 이모씨(서울 광진구)는 "이재명이 대통령 탄핵 시켜 우리나라 탈취해 김정은 주려고 한다"며 "우리가 국민의 힘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