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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내년 1월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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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엄명수 기자

승인 : 2024. 12. 23. 13:05

단계적 1일 2교대제도 추진…교통 소외지역 공공성 강화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시청사 전경
경기 성남시는 내년 년 1월 1일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는 운수종사자 부족, 원가 상승, 적자 심화 등 버스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버스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노선 확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현재 시는 수익률 80% 이하의 적자 노선에 대해 운송원가를 전액 지원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누리버스, 심야 및 새벽 시간대 운행하는 반디버스, 신규 개발 지역·도시 재생 지역·근로자 밀집 지역·출퇴근 시간대 전용 노선 등이다.
2025년부터 준공영제가 적용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33개 노선(300대)에서 35개 노선(371대)으로 늘어난다. 이는 시내버스 전체 노선 46개(618대)의 약 76%에 해당한다.

또 시는 운수종사자의 안전 운전, 근로여건 개선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26개 노선(332대)을 대상으로 기존 격일제를 1일 2교대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수급 상황, 임금 상승효과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하반기부터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마을버스는 기존 5개 노선(23대)에서 9개 노선(51대)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교통 소외지역 및 근로자 밀집 지역 등 상시 이용률은 낮지만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단일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2025년 확대 시행되는 성남형 준공영제는 저비용과 고효율의 탄력적 맞춤형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노선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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