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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키기 위해 수천 명 몰려…2030 청년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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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1. 04. 14:45

"자유 대한민국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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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 무효',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를 외치고 있다. /특별취재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집회는 정오가 되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집회는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열렸지만 점점 사람들이 몰리자 북한남삼거리까지 집회 참가자들이 몰렸다. 집회 인근 6호선 한강진역에는 집회로 향하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집회 현장으로 가는 육교를 경찰들이 잠시 막자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탄핵 무효',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 피켓을 들고 외쳤다. 'Stop The Steal'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20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내세웠던 구호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2030 세대들이 나와 발언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크를 잡자 거침없이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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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행렬은 북한남사거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별취재팀
집회 앞을 차지하고 있던 이들도 6070 세대들이 아닌 2030 세대들이 대다수였다. 전국 곳곳에서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인천, 청주, 부산에서 모였다.

한 20대 여성 A씨는 "비상 계엄령 이후 친구들이 집회를 갈 때 저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며 "지켜보기만 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대통령이 탄핵됐다.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어제 쫓겨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에 살고 있는 30대 여성 B씨는 "나라가 도둑놈에게 빼앗길 위기에 몰렸는데 방구석에 있을 수가 없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집회 현장에) 나와야 한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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