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판매 역대 최고…빙과 매출액 더 오른다

빙그레, 지난해 동기 대비 5% 증가
롯데웰푸드, 여름 성수기 매출 성장

손님이 편의점 아이스크림을 꺼내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올 여름 아이스크림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올해 7∼8월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증가해 사상 최대 기록을 작성했다.

빙그레도 올해 2분기 냉동 카테고리 매출이 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롯데웰푸드 역시 여름 성수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빙과류 판매는 편의점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7∼8월 편의점 3사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CU는 19.5%, GS25는 18.4% 각각 늘었다. 이 기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매출은 각각 17%, 8% 상승했다. 특히 8월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율은 편의점 3사 모두 20%를 웃돌았다.

올 여름에도 롯데웰푸드 월드콘, 빙그레 메로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은 여전히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에서는 자체브랜드(PB) 제품의 판매도 상승했다.

CU에선 아이스크림 제품 판매 1위가 '라라스윗 말차초코바'로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월드콘을 2위로 밀어냈다. 3위는 '라라스윗 바닐라초코바'가 이름을 올렸다.

GS25에서는 1위 월드콘, 2위 부라보콘, 3위 '요아정허니요거트초코볼파르페' 순이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월드콘, 메로나, 부라보콘이 상위 3위 제품으로 기록됐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웰푸드 빙과 매출이 2분기에 6% 증가한데 이어 3분기에도 6%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빙그레의 냉동 제품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폭염이 지속되며 국내 냉동 카테고리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