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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스트레스’ 제각각…2030 취업·결혼, 중장년은 세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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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1. 23. 10:22

알바천국, 성인남녀 1502명 대상 조사
5명 중 2명 '설 명절 스트레스' 호소
세뱃돈, 20대는 받고 30대 이상은 주고
알바천국 설 명절 스트레스 설문 이미지
알바천국 설 명절 스트레스 설문 내용./알바천국
길어진 설 연휴에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세대별로 명절 스트레스가 취업 잔소리, 설 선물 및 세뱃돈 부담 등으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스트레스'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2명 꼴인 39.8%가 설 연휴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35.6%)보다 소폭 오른 결과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남성(33.8%)보다 여성(44.7%)에게서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받는 명절 스트레스는 연령별로 상이했다. 20대의 경우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68.5%, 복수응답)'을 압도적 1위로 꼽았으며, 30대에게서는 '연애, 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9.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40대 이상의 경우 설 선물이나 세뱃돈, 용돈 등 '명절 비용 부담(40대 53.2%, 50대 이상 56.7%, 복수응답)'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호소했다.

중장년층의 주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히는 세뱃돈 관련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조사에 응답한 성인남녀는 세뱃돈을 주로 받는 편(48.3%), 주는 편(51.7%)으로 나뉘었다. 20대의 경우 세뱃돈을 받는 편이란 응답이 78.7%로 압도적이었고 30대 이상은 대부분이 부모님, 자녀, 조카 등에게 명절 용돈을 주는 편으로 집계됐다.

명절 세뱃돈으로 '5~10만원' 내외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받는 편의 경우 '5만원 내외(38.1%), 주는 편은 '10만원 내외(32.3%)'의 응답률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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